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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사업실' 신설…SMR 사업 본격화
입력: 2022.05.23 09:54 / 수정: 2022.05.23 09:54

대대적인 전문인력 보강 및 외부영입으로 전담조직 구성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원자력사업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MMR 설치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원자력사업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MMR 설치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자력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팀 단위 조직이었던 원자력 부문을 '원자력사업실'로 격상하고 원자력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전문 조직으로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원자력 분야 인력에 설계 인력을 보강하고 외부 전문 인력 영입까지 더해 원자력 영업·수행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력 통합 조직 및 핵심설계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소형원자로(SMR, MMR) 및 수소 생산 △원전해체 및 핵주기 △연구용원자로 및 핵연료제조시설 사업 추진에 나서 SMR 고유 기술 확보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소형원자로 부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사업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캐나다, 미국, 폴란드 등지에서 MMR EPC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출력을 기존 MMR 대비 대폭 개선한 MMR++(가칭) 개발에 나서 고온을 활용한 수소 대량생산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원전해체 및 핵주기사업 분야에서는 올해 국내 가동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임시보관을 위한 임시저장시설 설계용역에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경수로 사용 후 핵연료를 활용해 소듐냉각고속로(SFR) 핵연료로 재활용하는 파이로 공정 시설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EPC 사업에도 참여해 준공 실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폐로를 앞두고 있는 국내 노후원전 해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한다.

연구용원자로 부문에서는 네덜란드 오이스터 연구용원자로 수행 경험을 토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태국, 케냐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원자로 사업에 참여해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한다. 핵연료 제조시설 분야에서는 국내 핵연료 제조시설에 대한 설계 실적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연료 공급을 위한 핵연료 제조시설 EPC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소형모듈원전은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당사는 동 분야 기술력, 사업수행 역량 모두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ESG경영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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