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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꿀벌 지킨다…한화그룹, 벌집 '솔라비하이브' 공개
입력: 2022.05.19 14:36 / 수정: 2022.05.19 14:36

20일 'UN 세계 꿀벌의 날' 맞아 탄소저감벌집 공개

한화그룹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그룹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은 'UN 세계 꿀벌의 날'인 오는 20일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 마리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꿀벌들의 생육 및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설치물로 구성된다. 벌집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을 확인하고 제어하며 벌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말벌 같은 꿀벌의 천적 출몰을 소리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말벌이 접근하면 솔라비하이브의 입구가 꿀벌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로 전환돼 말벌의 침입을 차단한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제공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제공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되나, 기후변화로 꿀벌의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은 급감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곤충학과 김혜경 교수는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발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해충 등의 위험 요인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약 143만㎡의 면적(축구장 약 200개)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지난달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각종 설비를 지원해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 초등학교 140개 학급, 3500명 학생의 교내 환경을 개선시켰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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