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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558만 명…1억 이상 보유 10만 명 '육박'
입력: 2022.05.19 11:31 / 수정: 2022.05.19 11:31

20대 이하 보유자 134만 명…성별로는 '男 비중' 압도적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 명이다. /더팩트DB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 명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코인)을 보유자 중 1억 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 명이다. 이용거래소가 복수인 경우 1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중 코인을 100만 원 이하로 보유한 사람이 276만 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으로 보유한 사람은 163만 명으로 전체의 29%다.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보유자는 73만 명으로 전체의 13%에 달했다.

1억 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였다.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보유자는 9만 명,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으로는 남성이 374만 명으로 여성(184만 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174만 명과 148만 명으로 주력 보유층이었다. 20대 이하 코인 보유자 수도 전체의 24%인 134만 명에 달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0만 명과 23만 명이었다.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국내 주식 대비 매우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623종으로, 이들 종목의 평균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은 65%다. 유가증권 시장의 4.4배에 달한다.

또한 국내 코인시장의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이 원화 마켓은 27%, 코인 마켓은 9%에 그쳐, 전 세계 평균 5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중에서도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의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부 국내 거래소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에 대해 높은 취급률을 보여 이용자들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복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아니라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것으로, 투자 위험성이 높은편에 속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불거진 루나 사태 등을 계기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스테이블 코인' 등 위험성이 있는 코인에 대한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페킹)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이고, 루나는 테라의 자매 코인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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