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0.26%·가계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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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0.25%)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 3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0.25%)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같은 달 대비로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000억 원)은 전월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5000억 원)는 전월 대비 9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26%)은 전월 말(0.30%)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0.23%)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 말(0.3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35%,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3%포인트 내린 0.17%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0%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1%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 0.62% 기록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후행지표인 연체율이 뒤늦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는 만큼 연체율 동향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