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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웬즈데이 뉴욕증시, 소매업종 둔화에 다우 최대 낙폭…애플 5.64%·테슬라 6.80%↓
입력: 2022.05.19 07:39 / 수정: 2022.05.19 09:15

다우, 3.57% 내려…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1164.52포인트) 하락한 3만1490.07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1164.52포인트) 하락한 3만1490.07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소매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불안 우려에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57%(1164.52포인트) 하락한 3만1490.0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165.17포인트) 떨어진 3923.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566.37포인트) 급락한 1만1418.1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 기록이다. 나스닥지수는 이달 5일(4.99% 하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하락은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증가, 공급차질, 판매둔화 등으로 예상에 부합지 못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기업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또 전날 물가하락이 발생할 때까지 통화긴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경기둔화 우려를 증폭시키며 투자심리를 훼손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공급차질 역시 향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모두 6% 이상 급락했고 기술주는 4%, 산업과 통신 관련주는 3% 이상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며 소비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자 소매업체들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타깃과 월마트의 주가는 각각 24%, 6%가량 하락했다. 메이시스와 콜스의 주가는 각각 10%, 11% 이상 급락했다. 다른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와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의 주가도 모두 10% 이상씩 하락했다.

건축자재 업체 로우스는 예상치를 밑돈 순이익에 주가는 전일 대비 2.07% 하락했다. 아마존은 7.16% 내렸다.

대형 기술주들도 크게 내렸다. 애플(-5.64%)과 테슬라(-6.80%), 메타(-5.12%), 엔비디아(-6.82%)의 주가는 모두 5% 이상 하락했다.

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소비자들이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는 연말에 소비자들이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신용카드로 눈을 돌리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 더 악화했다"며 "이는 대표적인 소매 지점에 타격을 줄 것이며, 월마트가 그 중 하나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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