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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임단협 교섭…美 전기차 공장 설립안 쟁점되나 
입력: 2022.05.18 16:25 / 수정: 2022.05.18 16:25

현 집행부, 강성 노조 평가…차기 교섭 24일 진행

18일 현대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2차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18일 현대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2차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더팩트|정문경 기자] 18일 현대자동차(현대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2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공장 설립 가능성에 관련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등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노사간 견해차 좁히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울산공장 본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섭에는 사측이 올해 경제전망과 자동차 산업 동향, 1분기 경영실적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교섭자리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불안한 국내 공장 상황 등의 배경으로 자동차 환경이 암울하다고 전했다"며 "이에 노조 교섭위원들은 이익을 많이 냈으니 성과를 분배하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임금동결 등 최근 3년 동안 무분규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월 16만5200원 인상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안의 경우 지난해 요구안(월 9만9000원)보다 1.5배 이상 오른 액수이다.

아울러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가 최근 보도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에 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소식지를 통해 "(공장 설립) 보도 전까지 회사는 미국 공장에 대해 노조에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현대차 노사의 단체협약상 해외 공장 신·증설시 노조 설명회를 열고,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고용안정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은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전임 노조 집행부 시절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더팩트DB
현대차는 전임 노조 집행부 시절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더팩트DB

올해 현대차 노조는 강성 집행부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선출된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은 현대차 사내 현장조직인 '금속연대' 출신이다. 1991년 현대정공에 입사해 6~8대 대의원을 지냈고 1994년 구조조정 반대투쟁을 하다 해고됐다. 1997년 복직 후 현대정공 7대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됐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투장 당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끄는 등 강성 성행으로 분류된다.

1999년 3사 통합 당시 현대정공 단협 사수를 위한 투쟁을 하다 구속, 해고됐으며, 2002년 다시 현대차로 복직했다. 이후 현대차 노조에서 15, 16, 18대 대의원을 지냈고, 2006년에는 성과급 미지급 관련 투쟁을 하다 구속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임 노조 집행부 시절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전임 노조 집행부는 중도와 실리를 중시하는 성향이었다. 그 이전인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강성 집행부로 7년 연속 파업을 겪은 바 있다.

안 지부장은 "사측이 최근 진행하는 미국 전기차 공장 건립 등 사업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국내 공장 구체적 투자 계획 없으면 지부장으로서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경영설명회는 정확한 실저고가 자동차 시장 동향을 기반으로 교섭을 임하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정확한 진달으로 단체교섭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의 차기 교섭 일정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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