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39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3903만 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8% 떨어진 39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자산이더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도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인 267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긴축 우려와 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며 지난 12일 3700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오르긴 했으나, 엿새째 횡보 중이다.

미국 증시의 선전에도 상승세가 막힌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시장은 최근 나스닥이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따라가는 모습이 나타남에 따라 이날 나스닥 지수의 반등 성공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6%(321.73포인트) 오른 1만1984.52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기준 8점으로 '극도로 두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