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경유 1970.51원·휘발유 1958.73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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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기준 리터(ℓ)당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4.03원 오른 1970.51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기준 리터(ℓ)당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4.03원 오른 1970.5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보다 2.31원 상승한 1958.73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구 주유소의 ℓ당 경유와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2345원, 2317원, 서울 용산구 주유소의 경유 및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각각 2392원, 2393원, 서울 강남구 주유소의 경유 및 휘발유 가격은 각각 2109원, 2120원으로 확인됐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그간 '서민 연료'로 인식됐던 경유의 가격이 휘발유의 가격을 넘어 비정상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도 경유차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 판매량은 4만3517대로, 지난해(7만4346대)와 비교하면 41.5%가량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