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6.54% 하락한 27만8500원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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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원가 부담 우려 속에 17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민주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농심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원가 부담 우려 속에 17일 장 초반 하락세다.
농심은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29만8000원) 대비 6.54% 하락한 27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농심은 전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원·부재료 부담이 커지면서 농심이 마진을 유지하려면 추가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7363억 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4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각종 비용 상승(원재료, 광고비, 물류비 등)을 국내외 가격 인상 효과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라면과 스낵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뿐만 아니라 팜유, 포장재 등의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어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심화할 것"이라며 "수익성 방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