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48.6% 상승한 6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48.6% 상승한 6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사 전환 후 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이다.

당기순이익은 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딜 발굴을 꼽았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위험 관리로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에 대응했고, 강화된 리스크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분기 투자은행(IB)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자기자본투자(PI)부문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흑전전환에 성공했고, 채권영업은 금리 인상 등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실현했다.

계열사인 다올저축은행(前 유진저축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 원, 당기순이익 188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2764억 원 증가해 3조590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누적운용보수 수익이 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 원 증가했다. 고보수상품 판매의 호조로 평균 운용보수율 또한 19bps로 1.2bps 증가해 향후 수익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UM은 지난해 연말 대비 2% 증가해 15조6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실적 방어에 주효했다"며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