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아파트, 3.3㎡당 3224만4300원…전국 평균보다 2배 높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집계한 결과, 4월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44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3.3㎡(1평)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1458만2700원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지속 상승세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집계한 결과, 4월말 기준 1㎡당 평균 분양가격은 44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2.06%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7.70% 올랐다. 3.3㎡(1평)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1458만2700원이 된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3.3㎡당 평균 가격은 2126만5200원이다. 전월 대비 1.44%, 전년 동기 대비 9.89% 높아진 수치다. 특히, 서울의 3.3㎡당 평균 가격은 3224만4300원으로, 전국 기준보다 2배 이상 높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년 전보다 14.60% 급등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와 세종시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1531만2000원이다. 전월 대비 2.82%, 전년 동기 대비 11.76% 올랐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가격은 1153만2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22세대로 전년동월(1만7280세대)대비 39% 하락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2488세대로 나타났고, 전월(7961세대) 대비 크게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0건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970세대로, 전월에 비해 줄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포함한 지방에서만 유일하게 물량이 늘었다. 지난달 기준 신규 분양세대수는 7164세대로, 전월 대비 4558세대 증가했다. 다만, 1년 전(8113세대)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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