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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개만 팝니다"…'식용유 대란'에 소비자 '발 동동'
입력: 2022.05.13 08:36 / 수정: 2022.05.13 08:36

일부 대형 할인점서 1인당 구매 제한…우크라 전쟁 영향 식용유 가격 올라

식용유 대란이 국내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뉴시스
식용유 대란이 국내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전 세계적인 식용유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식용유 대란'이 국내에서도 현실화하고 있다. 유통업계들도 극심한 공급난에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고육책을 내놨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20개 매장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다. 매장 내 식용유 매대에는 '1인당 2개 구매 가능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일부 식용유 제품 구매 가능 수량을 1인당 1일 1개로 정했다.

다른 대형 할인점들은 아직 별도의 구매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식용유 대란을 우려하는 누리꾼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대형 마트에서 식용유를 1인당 1병만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 심각해지기 전에 동네 슈퍼에서 몇 병 미리 사둬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식량난은 외국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러니까 너무 무섭다"라고 말했다.

식용유 부족 사태는 국내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앞서 영국·스페인·그리스·터키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1인당 식용유 구매를 2~3개로 제한하는 조처를 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승세를 탔던 식용유 가격은 최대 해바라기씨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해 생산과 수출이 막히자 빠른 속도로 치솟기 시작했다.

대체품인 팜유 가격도 따라 올랐다. 전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식품용 팜유 및 원료물질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팜유 수출 중단 조치가 장기화하면 '밥상 물가'뿐만 아니라 외식 비용, 가공식품 가격 전반까지 급등할 우려가 있다. 분식·튀김류·제과제빵·라면 등 가공식품에도 식용 팜유가 광범위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자영업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을 보러 가는 곳마다 식용유 코너에 구매를 제한한다고 써 붙여놨더라", "내가 본 콩식용유 가격은 6000원이 넘었고 유통기한도 내년 6월까지로 짧았다", "식용유를 한 달에 한두 통 쓰는데 5만 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7만 원", "앞으로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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