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5조2570억1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46억64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971억4100만 원의 잠정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4% 늘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32.1%, 33.6%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 및 기관 증시 자금 이탈로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 원이 안될 정도로 둔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000억 원 늘어난 2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대부분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고, 채무보증수수료 81.4%, 인수주선수수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문수수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169.6%, 47.4% 증가했다.
기업여신수익은 22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IB부문은 총 1287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2% 상승했다. 세전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하락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8.3%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 및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2022년의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안정적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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