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종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LG생활건강, 어닝 쇼크에 주가 폭락…증권가 "목표가 하향"
입력: 2022.05.12 16:52 / 수정: 2022.05.12 16:52

LG생활건강, 14.80% 급락…주가 2015년 초 수준

12일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4.80%(12만 원) 급락한 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초 주가 수준까지 밀린 가격이다. /더팩트 DB
12일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4.80%(12만 원) 급락한 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초 주가 수준까지 밀린 가격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LG생활건강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LG생활건강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비관적이다.

12일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4.80%(12만 원) 급락한 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초 주가 수준까지 밀린 가격이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70만5000원까지 하락하더니 오후로 갈수록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저가는 69만 원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약세는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 쇼크'를 나타낸데서 영향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 원을 가리켰다. 순이익은 56% 감소한 1138억 원을 나타냈다. 특히 주력 사업군인 화장품 부문 매출이 69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줄었다. 영업이익은 72.9% 감소한 6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이 나타낸 어닝 쇼크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나타난 증권가 목표주가 등 전망도 부정적이다.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리포트를 낸 16개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하거나 실적과 관련해 어두운 미래를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45.2% 크게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면세점과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대중국 브랜드력 의구심,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