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통해 스마트폰 출시…보급형 공략
모토로라가 약 10년 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출한다. /모토로라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한예주 기자] 모토로라가 약 10년 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이달 중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단말기는 '모토로라 엣지20 퓨전'과 '모토G50 5G' 2종이다. 두 제품은 앞서 지난해 북미, 유럽, 중국, 일본 시장에 출시된 20~30만 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LG헬로비전은 구매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모토로라 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국내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토로라는 2011년 '레이저폰' 출시를 끝으로 2013년 2월 한국서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앞서 모토로라코리아 홈페이지는 올해 초 오픈됐으며, 지난달에는 국내에 출시되는 '모토로라 엣지20 퓨전'과 '모토G50 5G' 소개 페이지 단장을 마쳤다. 이달에는 국내 전국 모토로라 서비스 센터(AS) 45곳을 개시했다. 모토로라는 레노버 서비스센터에서 스마트폰 AS 서비스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재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2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 모토로라와 레노버 수장을 겸임한다. 레노버는 2014년 모토로라의 모빌리티 사업을 인수하면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