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증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뉴욕증시, 폭락 마감…테슬라 9%·애플 3%↓
입력: 2022.05.10 07:35 / 수정: 2022.05.10 08:12

S&P 500 지수 4000선 붕괴, 연중 최저점…나스닥 4.29%↓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 이상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99%(653.67포인트) 떨어진 3만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132.1포인트) 하락한 3991.14에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40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S&500은 장중 3975.48까지 내려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4.29%(521.41포인트)내린 1만1623.2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S&P 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수소비재는 0.05% 상승했으나 다른 부문은 4.26%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6% 이상 폭락하면서 에너지 업종 주가는 8% 이상 떨어졌고 금융, 보건, 부동산과 기술 업종 역시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월가의 기술주 매도세에 따라 테슬라 등 미국의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 리비안 21%, 테슬라 9%,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13%, 루시드는 9% 떨어졌다. 특히 리비안 주가는 포드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리비안 지분 1억200만 주 중 800만 주를 매각한 영향으로 폭락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아마존(-5%), 애플(-3%), 넷플릭스(-4%), 엔디비아(-9%), 마이크로소프트(-3.7%) 등 기술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장은 국채금리 움직임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약 15% 올라 34를 넘어섰다. 이는 장기 평균치인 20을 상회한 수준이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프라이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투자운용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압박감에 시달리며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는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12일에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의 둔화세로 접어들 것을 예상하면서 3월 물가 상승률이 최고점이었을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