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708억 원과 영업이익 687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708억 원과 영업이익 68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691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백화점·마트 실적 반등 기조와 리오프닝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백화점 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7400억 원과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2.6%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은 8.2% 증가했고 해외패션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트 사업부문은 매출 1조481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롭스 손익 개선, e커머스 거버넌스 조정 등에 따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62.1% 급증했다. 마트 해외사업의 경우 진출 국가의 영업 환경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슈퍼 사업부문은 매출 349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 21.0% 감소했다. 점포 효율화를 진행해 1년 전보다 29개의 매장을 축소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줄었다.

e커머스 사업부문은 260억 원의 매출과 4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이마트 사업부문은매출 8410억 원과 영업적자 80억 원을 기록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이번 1분기 롯데쇼핑의 실적은 양대축인 백화점과 마트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점차 살아나고 있는 리오프닝 수요가 앞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을 반등시키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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