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5거래일 연속 약세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2.05.09 15:59 / 수정: 2022.05.09 15:59
코스피 약세…1.27% 내린 2610.81 종료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3.70포인트) 내린 2610.81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3.70포인트) 내린 2610.81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9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3.70포인트) 내린 2610.81에 마쳤다.

이날 개인 홀로 3395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5억 원 1436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0%),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전자우(-0.51%), 삼성SDI(-4.21%), 현대차(-0.55%), 카카오(-0.24%), LG화학(-3.08%)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네이버(+1.10%)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을 가리켰다.

업종은 다각화된 통신서비스, 석유와 가스, 무선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가 1%가량 상승했다. 반면 출판,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종이와 목재, 소프트웨어, 도로와 철도운송은 4~5%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64%(23.38포인트) 내린 860.84를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개인 홀로 사들여 94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 원, 76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35위까지 모두 약세나 보합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10%),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70%), 펄어비스(-2.57%), 셀트리온제약(-2.55%), 에이치엘비(-1.50%), CJ ENM(-1.06%), 천보(-4.16%), 리노공업(-1.75%)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데 더해 일본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발표 등이 겹치며 대외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영향과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발표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 하락이 확대되며 코스닥이 2% 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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