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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상장 철회 없다…글로벌 300조 시장서 경쟁할 것"
입력: 2022.05.09 14:34 / 수정: 2022.05.09 14:34

666만 주 공모·희망가 3만4300~4만1700원

원스토어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상장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상장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원스토어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같은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게 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상장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기에 (상장을)끝까지 완주하겠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나타난 시장의 상장 철회 우려에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같은 계열사인 보안업체 SK쉴더스가 상장 철회 계획을 밝히고 원스토어에도 공모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선 것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통신 3사의 앱마켓과 네이버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설립된 회사다. 게임, 앱 등 모바일 콘텐츠 유통을 주력으로 종합 스토리 콘텐츠 사업과 게이밍, IT 기기 커머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날 원스토어는 국내 대표 앱마켓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먼저 원스토어는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업에 나선다. 텐센트와 함께 선보인 크로스 게임 플랫폼 '원게임루프'는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약 7개월만에 1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또한 광고 사업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토어 광고센터'를 선보인다. 광고를 보는 고객들에게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해 게임과 앱 개발사들의 광고 수익은 물론 추가적인 결제 수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현재 '글로벌 원스토어' 서비스 출시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고, 시장별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 2018년 3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14개 분기 연속 성장에 성공하며 지난해 1조1319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동기간 거래액 규모를 2배 넘게 키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 원으로 창사 6년 만에 2000억 원대를 넘었고 2020년 대비 38%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앱마켓' 부문에서는 게임이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평균보다 2배이상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거래액 기준 안드로이드 TOP50 게임 중 원스토어에 입점된 게임의 수가 2018년 12개에서 지난해 24개로 늘어 지난해 TOP50 게임의 거래액이 44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6월 3일 출시 예정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해 다수의 신규 대작 게임들이 원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으로 예년 대비 더욱 큰 폭의 게임 거래액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300조 원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환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4만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111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13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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