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스텝 밟자 비트코인 반토막…3만4000달러 붕괴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2.05.09 09:41 / 수정: 2022.05.09 09:41
이더리움 등 동반 약세
9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절반으로 떨어지며 3만4000달러선을 무너뜨렸다. /더팩트 DB
9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절반으로 떨어지며 3만4000달러선을 무너뜨렸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치가 반토막 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0.5%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식시장과 함께 비트코인도 약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테스크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비트코인은 3만4080달러(4477만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6만7802.30달러)와 비교하면 6개월 새 반토막이 난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앞서 3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31% 내려간 25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앞서 2488.35달러까지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가격 하락은 주식 시장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기관투자가 등 더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점점 더 전통적 자산 시장과 동조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폭인 0.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6일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3.56%, 나스닥 지수는 4.99% 하락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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