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재용, 사면 불발 후 尹 취임식 참석한다…'광복절 특사' 여부도 관심
입력: 2022.05.08 18:09 / 수정: 2022.05.08 18:09

이 부회장 가석방 신분…석가탄신일 사면 불발

8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앞서 석가탄신일 사면이 불발되면서 추후 광복절 특별사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동률 기자
8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앞서 석가탄신일 사면이 불발되면서 추후 광복절 특별사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총수들이 10일 열리는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앞서 불발된 이 부회장의 사면이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 이뤄질 지에도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이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취임식에는 재계 관계자 80여 명도 함께 초청됐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총수들은 취임식 만찬에서 윤 당선인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여러 총수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는 윤 당선인이 추후 이 부회장에 대해 특별사면·복권 결정을 내릴 지에 대해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신분으로, 정상적인 경영 참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7월 형 집행 완료 이후에도 5년간 취업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 활동에 관한 제약이 지속된다. 이 부회장이 5년 간 취업 제한 등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오는 7월 형 집행이 완료되기 전에 윤 당선인이 결정해야 한다.

앞서 경제5단체는 이번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현재 재계로부터 새 정부의 권한 아래 있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사' 가능성은 커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대통령 사면은 3·1절과 석가탄신일, 광복절, 성탄절 등에 맞춰 이뤄져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01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바 있다.

윤 당선인이 앞서 '경제 활력'을 강조해온 만큼 새 정부 출범 후 경제인 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기조적으로도 기업들의 자율성 강조 및 규제개선 약속 등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정비전과 국정운영원칙에서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경제 안보로 떠오른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예상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리더십 부재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국민 여론도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68.8%, 반대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