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46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4600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 떨어진 47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1.0% 떨어진 4716만 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도 소폭 하락해 350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날(4일) 500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스텝'(한 번에 0.5%p 금리 인상)에도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4%대로 급락하자 동조화 현상에 따라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3.12%(1063.09포인트) 내린 3만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647.16포인트) 하락한 1만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4900만 원대에서 출발한 뒤 오후 한때 460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4700만 원선에 머무르며 전날 상승분을 완전히 반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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