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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한 마디에 3% 안팎 급등...나스닥 3.19%↑
입력: 2022.05.05 10:23 / 수정: 2022.05.05 10:2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4일(현지시각)이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CNBC 방송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4일(현지시각)이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CNBC 방송캡쳐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0.75% 인상을 적극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들어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마감했다. 시장은 기업실적, 민간고용지표와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주목했지만 제롬 파월 의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증시 상승의 견인차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2.81%(932.27포인트) 오른 3만4061.06으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2.99%(124.69포인트) 상승한 4300.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 401.10포인트) 뛴 1만296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지난 2020년 5월, 2020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에너지(4.12%)와 통신(3.68%), 기술(3.51%), 소재(3.24%), 금융(3.02%)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이 예상한대로 기준금리를 0.50% 인상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고강도 긴축 공포에서 벗어났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아 향후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75bp 금리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 고려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주가 급반등을 이끌어냈다. 투자자들은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75bp의 금리 인상 확률을 95%로 내다보고 있었다.

오전 한때 3% 선을 재돌파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후 2.93%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Fed 기준금리 인상에 예민한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상승했다. 애플이 4.1%, 메타플랫폼이 5.37%, 구글모기업 알파벳이 4.2%, 테슬라가 4.77% 각각 올랐고 칩메이커 엔비디아는 3.7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91% 뛰었다.

유가 상승에 석유메이저 셰브런이 3.14%, 엑슨모빌이 4% 올랐다.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별로 금지하는 방안 등의 영향으로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5.3% 오른 배럴당 107.8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4.9% 상승한 배럴당 110.1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또 기준금리 인상의 수혜자인 JP모건체이스가 3.31%, 씨티그룹이 4.3% 상승했다. 다우지수 30종목 모두가 오른 가운데 경제 풍향계로 통하는 주식인 홈디포와 캐터필러도 각각 3.4%, 7.2% 상승했다.

아울러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AMD(9.1%)와 스타벅스(9.8%)는 9% 이상 올랐다.트위터 주가는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기업과 정부에 대해 트위터를 유료화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0.4%가량 상승마감했다.

반면,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분기 손실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하락했고 경쟁업체인 리프트(Lyft)는 회사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 탓에 근 30% 폭락했다.

이날 나온 4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3월보다 24만7000명 증가해 전달 기록한 47만9000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9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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