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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분 재개 1년, 여전히 외국인 비중 '압도적'…주가 어땠나?
입력: 2022.05.04 14:42 / 수정: 2022.05.04 14:42

외국인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전체의 약 72.7%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1년 동안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70%대로 나타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의 거래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1년 동안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70%대로 나타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의 거래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지 1년이 흘렀다. 이 기간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70%대로 나타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의 거래 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1년 동안(2021년 5월 3일~2022년 4월 29일) 하루 평균 코스피·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5961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336억7700만 원으로 전체의 약 72.7%를 차지했다. 기관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00억4200만 원(25.1%), 개인은 124억 원(2.0%) 수준이었다.

외국인 공매도 비중은 공매도 금지 직전과 비교해 늘어났다. 공매도 금지 직전 55.1%에서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72.7%로 17.6%포인트 늘었다. 이는 기관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기관의 경우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 비중이 43.7%였으나 25.1%로 감소했다.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늘었지만 여전히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에 그쳤다.

누적 수치로 살펴봐도 공매도를 가장 많이 한 세력은 외국인이다. 지난해 5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110조3390억 원) 가운데 74.9%에 달하는 82조7519억 원을 외국인이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65.8%(24조2897억 원)가 외국인이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91%, 2.61%에 그쳤다.

지난 1년 동안 공매도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5조8196억 원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전체 거래금액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였다. 이어 카카오(3조7444억 원), LG화학(3조7160억 원), HMM(3조6246억 원), 두산에너빌리티(3조3310억 원), SK하이닉스(3조1811억 원), 삼성SDI(2조6396억 원), 네이버(2조5292억 원), 셀트리온(2조403억 원), LG디스플레이(2조1277억 원) 순이었다.

공매도가 쏠린 종목의 주가의 등락은 시장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가 몰렸던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해 4월 30일 주당 5만6400원이었지만 4일 현재 6만6000원으로 17%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695억 원)이나 엘앤에프 (2182억 원)도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188.12%, 159.36% 뛰었다. 반면 공매도 잔고 하위 10위 내 종목들(12억 원)의 경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종목 중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공매도 잔고 상위 10개 종목의 지난 1년 평균 주가수익률은 -21.8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16.47%보다 큰 수치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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