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업계 불황에도 선방…1Q 사상 최대 실적 경신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2.05.03 08:27 / 수정: 2022.05.03 08:27
영업이익 3769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4% 상승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4% 늘었다. /더팩트 DB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4% 늘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메리츠증권은 2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7% 늘어난 10조8235억 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2824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증권시장 부진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메리츠증권은 IB와 금융수지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우려됐으나 이에 대비한 포지션 관리로 흑자를 유지했다. 비상장사 투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3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주면 6340억 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증권은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되는 경제 위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모든 업무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정비하고 철저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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