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결선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병권, 박정무 넥슨 그룹장, 곽준혁, 신보석 감독 /넥슨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피파온라인4'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 선발 최종 결선에서 김병권, 곽준혁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선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아프리카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8강 A조와 B조 경기를 거쳐 마지막 3일 차에는 김병권, 곽준혁, 박지민, 차현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진출해 4강전과 3, 4위전 그리고 결승전을 치렀다.
4강전 1경기는 끝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한 김병권이 박지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경기는 경기 운영과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한 곽준혁이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한 차현우를 완벽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곽준혁을 특유의 템포로 끈질기게 쫓아간 김병권이 접전 끝에 승리하며 마침내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김병권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비마다 돌풍을 일으키며 드라마를 썼다.
김병권, 곽준혁은 이후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장 승인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될 예정이다. 감독은 '피파온라인4' 선수, 크리에이터, 해설 등에서 활약 중인 신보석이 맡는다.
신보석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들이 진정성 있게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 무대까지 오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에 너무 고생했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신 감독을 중심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