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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아파트거래량 1236건…전년 동기比 72.5%↓
입력: 2022.05.02 07:44 / 수정: 2022.05.02 07:44

2030 거래 비중은 높아져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36건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36건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5만3461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0만2109건) 대비로는 47.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년 동월보다 59.3%, 지방은 36.8%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내림폭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거래량(4495건)과 비교하면 72.5%가량 낮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간 하락, 올해 1월 1281건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1404건을 기록하며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3월에 다시 주저 앉았다.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저치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1344건보다 낮다.

서울의 거래량 감소는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같은 유동성 축소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은 타 지역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의 구매력도 더 낮다는 분석이다.

다만 2030 청년층의 매입 비중은 커지는 추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 중 30대 이하의 매입 사례가 40.7%인 50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비중이다. 지난해 10월(40.0%)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반적인 거래량은 적은 수준이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 탓에 예년과 같은 공격적인 영끌, 빚투 수요가 다시 발현되는 것은 제한적인 환경이다. 하지만 지난달 거리두기 완화와 결혼 수요 등이 겹치며 젊은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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