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ℓ당 1968.2원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ℓ당 1968.2원이다. 경유 가격은 8.1원 오른 ℓ당 1907.7원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2032.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2원 하락한 1940.7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평균 197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4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4달러 내린 배럴당 101.3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달러 하락한 배럴당 124.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도시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에 따라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석유제품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58원 인하한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