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경영 일선 복귀해야" 삼성전자 협력사 207곳 '사면 청원'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4.29 18:14 / 수정: 2022.04.29 18:14
협성회 "경영 공백으로 협력사 생존권 위협받는 상황"
삼성전자 협력회사 207곳이 소속된 협성회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협력회사 207곳이 소속된 협성회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차 협력회사 중 매출 비중, 업체 평가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업체 207곳이 소속된 자체 협의기구다.

협성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한 청원서에서 "법무부의 보호관찰과 취업제한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로 삼성의 사업 계획 수립 및 투자 판단 등에 큰 혼란이 야기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공백으로 수많은 1, 2, 3차 협력회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기업 경영 활성화라는 대의를 위해 간청한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복권을 통해 경영 일선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경제5단체는 "사회 통합이 절실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인사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통해 치유와 통합의 정치를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