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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상승 국면' 열릴까
입력: 2022.04.30 00:00 / 수정: 2022.04.30 00:00

삼성전자, 4.01% 올라 6만7000원 대 안착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1%(26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1%(26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주 1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발표하고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우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긴 하락을 이어오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타날지 방향에 시선이 모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1%(26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8일에는 주가가 6만4800원을 가리키며 마쳤지만 6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6만7000원대를 단숨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일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나타내 기술주들이 큰 폭 상승하자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미끄러지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4.28% 하락해 6만7000원대에서 6만4000원대까지 밀려났다. 특히 28일에는 기록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장중 6만45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95% 증가한 77조7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조12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5% 늘었다.

삼성전자의 하락세를 이끈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8일까지 2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에 '팔자'를 취하며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나타냈다.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동안 홀로 6조 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방어에 나섰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저점 매수가 가능한 가격대에 진입했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저점 매수가 가능한 가격대로 진입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경기 개선을 확신케 하는 경기 선행 지표들의 개선이 나오기 전까지는 역사적 평균 배수인 1.6배 수준인 8만 원대 초중반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향후 미국이 완화적 금리 인상기에 접어드는 등 안정도가 높아진 시기가 올 때 보유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 당분간 이런 주가 구간을 이용한 매매를 권고하며, 미국의 완화적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발생할 경우 매수 후 보유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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