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6.6원 내린 1255.9원 마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6원 내린 1255.9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원·달러 환율리 1250원선으로 내려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6원 내린 125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270원을 넘겼던 환율이 하루 만에 1250원 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환율 안정에 나서겠다는 당국의 강경한 입장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전 "정부는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급격한 쏠림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전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한 것이다.
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전환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오르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오전 장에서 달러의 추가 매수를 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위안화가 6.6위안 선 아래로 내려가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도 이틀 연속 나오면서 1270원 구간에서 고점을 확인했다는 시장 평가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큰 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