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더 이상 매각 없다" 밝혀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주식 44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AP.뉴시스 |
[더팩트│황원영 기자]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주식 440만주를 매각했다.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관측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44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매각 시기는 지난 26~27일이며, 규모는 약 40억달러(약 5조677억 원)다.
매각 전까지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7%(약 1억72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21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자금(440억 달러)을 △은행대출 130억달러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담보대출 125억달러 △자기자본 120억달러로 각각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자본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877.51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이후 테슬라 주식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 하락과 투자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