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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고공행진…7년 10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2.04.29 14:34 / 수정: 2022.04.29 14:34

고정금리 대출 비중 19%로 하락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 3.98%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팩트 DB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 3.98%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3.93%)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 3.98%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우대금리 인상으로 소폭 내렸으나 일반신용과 집단 대출금리의 지표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4%로 전월(3.88%)보다 0.04%포인트 하락해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46%로 전월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7월(5.59%)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19.5%로 전달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6%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32%포인트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9년 3월(2.32%) 이후 최대 폭이다.

전체 기업대출 금리는 3.39%로 전월(3.37%)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2019년 9월(3.4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3.12%를 나타냈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57%로 전월(3.59%)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14%포인트 상승한 9.24%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은 0.06%포인트 오른 4.47%, 상호금융은 0.06%포인트 오른 3.96%, 새마을금고는 0.18%포인트 오른 4.48%로 나타났다.

가계·기업 대출금리 모두 올랐으나 대출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대출 취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3.50%로 나타났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1.74%로 나타났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71%로 전월과 같았다. 정기예금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한 1.70%를 나타냈다. 정기적금 금리는 2.63%로 전월보다 1.18%포인트 내렸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90%로 0.23%포인트 올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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