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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분기 매출 1조2599억 전년比 139.4% ↑…영업손실 2734억 
입력: 2022.04.29 12:15 / 수정: 2022.04.29 15:29

"올해 연간 매출액 7조 중반대 예상…가이던스 상향"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2599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2599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더팩트|정문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25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63억 원) 대비 약 139.4%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27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 분기(-3104억 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934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5263억 원) 대비 약 2.4배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0억 원의 적자 폭이 감소한 27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신규 양산 개시 중인 헝가리 2공장 초기가동 비용 효과에도, 판매물량 증가 및 전 분기 일회성비용의 감소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미국 및 헝가리 신규 공장 양산에 따른 매출 증가 및 배터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년 연간 매출액(3조398억 원)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한 7조 원 중반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발표한 예상 매출액 6조 원에서 상승한 요인이 전반적인 판가 상승에 따라 가격 연동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메탈 가격 등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판가 가격 상승 요인 때문에 매출가이던스 늘었다"며 "판매 물량이 추가됐다고 말하기 어렵다. 실제로 1분기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2분기 요소는 안정화되면서 계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온은 해 1분기에 미국 9.8GWh, 헝가리 10GWh이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 중국 옌청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이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온은 해 1분기에 미국 9.8GWh, 헝가리 10GWh이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 중국 옌청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이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다른 관계자는 "동박, 알루미늄 등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하에서 베터리 판가 영향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연동 소재에 대해서 공급사의 생산능력 고려, 고객사와 협의 통해 비연동 소재에서도 판가 연동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1분기 헝가리와 미국 생산공장의 양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1분기에 미국 9.8GWh, 헝가리 10GWh이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 중국 옌청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2025년에 순차적으로 상업가동에 들어 감에 따라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영업이익 관련해서 중장기 적으로 개선될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차량 반도체 수급, 외부 경영 환경 이슈 등이 있고, 내부적으로도 미국, 헝가리 생산공장 초기가동 비용, 선제적 물량확보 등으로 단기적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 BEP(손익분기점) 전환 목표 시점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온의 투자자금은 조인트벤처(JV) 투자 조달 능력과 현지 정부 인센티브, 추후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 영업 수익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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