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 서울 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4구 등은 초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거래와 가격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매매가격 변동률은 0%로 보합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포·방배동 초고가 인기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서초구(0.03%→0.05%)의 상승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강남구(0.03%→0.03%)는 대치·도곡동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강동구(0.00%→0.01%)는 상일동 신축, 양천구(0.02%→0.01%)·영등포구(0.00%→0.01%) 등은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세다. 송파구(0.00%→-0.01%)는 가락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다.

강북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3%→0.03%)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성북(-0.02%→-0.03%), 도봉(-0.01%→-0.02%), 노원(0.00%→-0.01%) 등은 대체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비규제지역인 이천시(0.26%)가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등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02%→0.05%), 고양 일산동구(0.06%→0.04%) 등 1기 신도시 지역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을 앞둔 급매물 출현과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다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일부 재건축 및 초고가 단지는 상승하며 서울은 4주 연속 보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 서울 0%(보합)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