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은 전년比 27%↓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4.27 16:51 / 수정: 2022.04.27 16:51
1분기 매출 20% 올라 11조6081억 원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조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243억 원으로 27.3% 감소했다. /더팩트 DB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조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243억 원으로 27.3% 감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6081억 원, 영업이익 1조243억 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20.4%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성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9635억 원, 영업이익 6346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과 중국 봉쇄 조치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Poly Olefin Elastomer),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했다.

2분기는 고유가와 수요 정체로 어려운 환경이 전망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의 영업 활동 등을 강화해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680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등을 통해 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도 사업 확대가 지속될 전지재료 중심의 출하 물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174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2분기는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견조한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올렸다. 메탈 연동 계약 확대 및 판가 조정,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반도체 수급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요 고객향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608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등 작물보호제 수출 증가로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사업 확대와 종자 고부가 사업 전환으로 연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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