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POSC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친환경 캠페인 '가플지우' 협약을 체결했다. /POSCO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포스코(POSCO)가 친환경 캠페인 '가플지우'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POSC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친환경 캠페인 '가플지우' 협약을 체결했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로 △이마트 △CJ △G마켓 △블랙야크△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모여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연합체다.

캠페인은 2018년 이마트를 주축으로 시작됐다. POSCO의 협약 체결로 기존 5개사에서 13개사로 파트너가 늘었다. 파트너사들은 올해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고도화 △브랜드별 협업과 고객 프로모션 강화 △연안 정화 활동 확대 △해양 환경 교육 강화 등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POSCO는 이날 협약을 통해 포항·광양 해안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연안 정화 활동에 동참한다. 이 활동에는 POSCO 대표 사회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이 참여한다.

또한, POSCO는 자체 교육 버스를 이용해 이동 교실인 '찾아가는 가플지우 아카데미'를 열고 미래 세대에게 해양 환경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다회용기와 각종 생활용품, 실내 인테리어·건설자재 등 생활 속 다양한 용도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 '철'을 홍보할 계획이다.

POSCO는 지난 7일 이마트와 친환경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OSCO 제공

POSCO는 지난 7일 '가플지우' 회원사인 이마트와 친환경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 친환경 특별 로드쇼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공동 활동을 펼쳤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올여름 POSCO 철강소재로 제작한 대형 아트월을 이마트 신규 매장에 설치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배치해 소비자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소개한다. 또 앞으로 새롭게 건설하거나 리뉴얼하는 이마트 매장에 POSCO의 친환경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를 적극 적용하고, 매장 내 철강소재 다회용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협의한다.

POSCO는 앞으로도 이마트 등 '가플지우'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비전인 'Green tomorrow With POSCO'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POSCO '가플지우' 캠페인 담당자는 "시민 한명 한명의 작은 노력이 모여 보다 깨끗한 지구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된다. 철의 친환경성을 널리 알려 일반 시민들이 좀 더 철강제품을 주도적으로 사용하고, 친환경 활동에도 함께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