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3760억 원…신규 수주 3조3910억 원
GS건설은 27일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3760억 원, 영업이익 154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민주 기자 |
[더팩트|이민주 기자] GS건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27억 원) 대비 20.3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38억 원으로 2.55% 감소했다.
신규 수주액은 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늘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 부문에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이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했다.
지난 2년간 매년 약 2만7000가구를 분양하는 등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이 기간 선착공 물량이 1만 가구에 달해 원가율 산정이 늦춰지면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수주가 규모면에서 동반 성장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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