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24시간) 대비 5.43% 떨어진 4834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4800만 원대로 낮아졌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24시간) 대비 5.43% 떨어진 4834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7.74% 낮아진 수치다.

전일 오후 9시 기준 5000만 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새벽부터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시쯤 4890만 원으로 내려갔고, 오전 8시쯤 4790만 원대까지 주저앉았다가 소폭 회복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5% 내린 4890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1% 오른 4899만 원을 기록 중이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900만 원 가까이 낮아졌다. 지난달 28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오전 7시 30분 기준 5723만 원을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비트코인 시세는 889만 원 떨어졌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가상자산 모두 비슷한 흐름을 그리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67% 하락한 358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지코인 8.65% △BNB 4.11% △XRP 7.58% △카다노 6.16% △솔라나 4.54% 등이 전일 대비 떨어졌다.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글로벌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809.28포인트) 하락한 3만3240.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81%(120.92포인트) 내린 4175.20에 장을 마무리했고,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95%(514.11포인트) 떨어진 1만2490.74에 거래를 마쳤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