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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트위터 인수 발표'에 시총 158조 원 증발…이유는
입력: 2022.04.27 07:45 / 수정: 2022.04.27 07:45

머스크 CEO 테슬라 주식 매각 가능성, 투자자에 부정적 영향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12.18%(121.60포인트) 급락한 876.42달러를 기록했다. /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12.18%(121.60포인트) 급락한 876.42달러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12.18%(121.60포인트) 급락한 876.42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시총)으로 따지면 하루 만에 1260억 달러(약 158조 원)가 사라진 셈이다.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를 처음 공개한 이후 사라진 시총은 2750억 달러(345조 원) 규모다. 약 3주 만의 변화다.

이번 주가 급락 현상은 트위터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됐다고 관측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자금은 440억 달러(약 55조 원)인데, 이를 마련할 방법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된 테슬라·트위터 인수합병 관련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금 마련을 위해 부채 조달 등의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현금 210억 달러(약 26조 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 1억7260만주(지분 비율 1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활용할 비용 440억 달러를 충당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테슬라는 12%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포브스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 CEO의 트위터 거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트위터는 머스크 CEO가 255억 달러의 부채 및 마진 대출 자금을 확보했으며 210억 달러의 주식 약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가 거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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