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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오르네…레미콘 업계, 건설사와 13% 가격인상 합의
입력: 2022.04.26 15:17 / 수정: 2022.04.26 15:17

내달부터 ㎥당 7만1000원→8만300원

5월 1일부터 레미콘 가격이 ㎥당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13.1% 오른다. /더팩트 DB
5월 1일부터 레미콘 가격이 ㎥당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13.1% 오른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내달 레미콘 가격이 13% 오른다. 건설사와 레미콘 업계가 공급 단가 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파업 사태는 피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업계와 건설업계는 내달 1일부로 레미콘 가격을 ㎥당 8만3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종전(7만1000원) 대비 인상률은 13.1%(9300원)다.

인상에 따라 유진기업, 아주산업 등 서울·인천·경기지역 138개 레미콘 업체는 내달부터 인상 가격으로 레미콘을 납품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은 시멘트 등 레미콘 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레미콘 업계는 건설사에 시멘트, 골재 가격 상승을 근거로 공급 단가를 15~20% 올려달라고 요구해왔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멘트 가격은 15∼17%, 골재 가격은 15% 이상 올랐다. 시멘트업체 쌍용C&E는 지난 17일 레미콘 업계에 공급하는 1종 시멘트 가격을 t당 9만800원으로 기존(7만8800원) 대비 15.2%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1~3차 협상에서는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레미콘 업계는 1~2차 협상 당시 ㎥당 16.8% 인상을 요구했고 건설사는 ㎥당 6.1% 인상을 제시했다.

결국 레미콘 업계가 이날 진행된 4차 협상을 앞두고 파업카드를 꺼내면서 극적 합의로 이어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수도권 138개 레미콘사는 지난 20일 4차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27일)부터 수도권 건설현장 납품 중단 및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건설사는 건설 성수기를 앞두고 공사 차질을 막기 위해 레미콘 업계의 인상안을 받아들이고, 레미콘 업계는 가격 적용 시점을 이달에서 내달로 양보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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