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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식 코너…이마트·롯데마트, '코로나 손실' 회복 기대감 UP
입력: 2022.04.27 00:00 / 수정: 2022.04.27 00:00

'코로나 2년'에 오프라인 차별성 사라져…최근 현장 식품 마케팅 재개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대형마트 내 취식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오프라인 유통채널만의 차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시식코너의 음식을 맛보는 모습.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대형마트 내 취식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오프라인 유통채널만의 차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시식코너의 음식을 맛보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대형마트 상황이 어려웠으나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전염 위험성 탓에 대형 집객 시설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고, 여기에 취식 행위까지 금지되면서 현장 방문의 차별성이 사라지게 된 탓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마케팅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올해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대형마트, '식품 마케팅' 가능하다…마스크 벗고 취식 가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취식을 허용했다. 그간 마스크를 벗고 이루어지는 취식 행위 특성을 고려해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물, 무알콜 음료 외의 음식 섭취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자율 노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그간 취식 금지시설로 분류돼온 △상점 △마트 △백화점 등은 현장에서 고객들의 시식이나 시음이 가능해졌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게 아닌 만큼 안전한 시식‧시음을 위해 '취식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야 하며, 시식·시음 코너 간격을 3m 이상으로 설정하고, 고객간 거리는 1m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기업에서는 관련한 안내방송을 시간당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매장 내 취식 매대 운영을 재개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종이컵'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음료를 제외하고는 시식코너에 비치된 접시에 요리된 음식을 올려놓고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고객이 하나씩 집어가도록 하거나 과일 등은 간편하게 손으로 집어갈 수 있도록 했다.

여전히 감염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현장에 종이컵을 비치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음식을 만지는 행위를 차단했다. 시식을 원할 경우 직원이 별도로 종이컵에 음식을 소분해 배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시식코너에 '시식·시음 이용 안내문'을 부착해 △시식대 앞에서만 시식 △시식 중 고객간 가격을 1m 이상 유지 △시식 후 마스크 바로 착용 △시식 중 대화 자제 △사용 용기는 반드시 시식대에 버릴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취식 관련 마케팅을 재개하면서 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취식 관련 마케팅을 재개하면서 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남용희 기자

◆ 올해 분위기 달라질까…오프라인 차별성 확보에 '기대감 솔솔'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취식 관련 마케팅을 재개하면서 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유통 시장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0년 17.9%에서 지난해 15.7%로 감소했다. 매출증감률 또한 2020년 3.0%, 지난해 2.3% 역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중이용시설 기피,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잡화(△14.3%), 가정·생활(△11.5%), 가전·문화(△1.0%), 식품(△0.3%) 등 대다수 상품군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유통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렸다. 오프라인 대형마트만의 차별성이 사라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됐고, 특히 지난해 온라인 식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할인점 기준)는 지난해 매출 16조4514억 원, 영업이익 18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2780억 원이었으나 2년 만에 33.2% 줄었다. 롯데마트(할인점 기준) 역시 지난해 매출 5조7160억 원, 영업적자 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떨어졌고,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2.4%로 관측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7조20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마트부문의 경우 기존점 성장률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으나 구조조정 효과(인건비, 감가상각비 등)로 손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박은정,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의 1분기 기존점성장률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며 "대형마트 기존점도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2.4% 성장하고, 롯데마트는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는 정도다. 대형마트는 전년도의 높은 기고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지난 2월 이후부터 유통업종의 반등을 주도한 것은 롯데쇼핑과 이마트"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시음·시식을 재개한 단계고,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이 아니기에 아직 이렇다할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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