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확대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 폭이 5개월 만에 확대됐다.

24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1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0.2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1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개월(0.50%→0.28%→0.21%→0.10%) 연속 상승 폭이 줄었지만, 이달 다시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로 전달(0.06%)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경기와 인천 지역도 각각 0.06%에서 0.29%, 0.07%에서 0.19%로 상승 폭을 넓혔다.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 폭 역시 지난달(0.11%) 보다 두 배 커진 역시 0.22%를 기록했다. 서울은 0.16%의 상승률로 전달(0.03%)보다 확대됐고,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 역시 이달 0.22%로 전달(0.06%) 3배 이상 커졌다.

한편,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98을 기록, 지난달 91보다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101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76으로 가장 낮았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전망이, 100 미안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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