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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수성…1분기 순이익 1조4531억 '역대 최대'
입력: 2022.04.22 17:12 / 수정: 2022.04.22 17:14

1분기 배당금 주당 500원…분기배당 정례화 

KB금융그룹은 2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2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존심을 지켰다. KB금융은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KB금융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조2700억 원) 대비 14.4%(183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실적 호조는 이자 이익에 힘입었다. 이 기간 순이자이익은 2조6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4150억 원)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66%로 지난해 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KB금융 NIM 역시 1.91%로 0.06%포인트 향상됐다.

KB금융 측은 "대출 성장과 금리 상승에 따른 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일반관리비·자산건전성 관리 결실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인세와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해외 법인에서 이중과세 된 법인세 690억 원, 은행과 캐피탈에서 대손충당금이 각각 590억 원, 230억 원 환입됐다. 이 같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 원이다.

자회사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은 1분기 9773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41.9%(288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원화대출금은 321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0.8% 늘어났다. 가계대출은 금리 상승과 규제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4%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소호(SOHO), 대기업 대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4% 증가했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08%(743억 원) 증가한 1431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다. KB캐피탈도 53.4% 늘어난 83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 카드, 생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1068억 원) 감소했다. 올들어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위축됐다. KB국민카드는 1189억 원으로 16%(226억 원) 줄었다. 푸르덴셜생명도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가부양과 주주가치 환원 일환으로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1주당 500원이다. 또한,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기로 결의했다. 연말배당 외 분기별 균등배당이 원칙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단행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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