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영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기록한 증권가의 실적잔치에서 소외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2021 회계연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181억 원으로 전년대비 5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전이익(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52.3% 감소한 12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조1796억 원과 897억 원으로 각각 23.7%, 54.2% 줄었다.
신영증권은 3월 결산법인으로, 이번 실적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결과다.
신영증권은 이번 실적 하락이 금융상품 운용수익 감소 등에서 기인했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운용 수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다소 줄었지만, 우호적 시장 여건으로 유난히 좋았던 지난 회계연도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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