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부지에 '한화 태양의 숲 9호' 조성
한화 태양의 숲 9호 조성 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 부지의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탄소 마시는 숲 홍천'이라는 명칭의 태양의 숲 9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묘목은 한화그룹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로 길러진다.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 낙엽송 1만2000그루를 심어 연간 13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3만그램의 미세먼지와 2000톤의 산소를 정화할 수 있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구상 가장 친환경적인 숲이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수 16만 건을 넘어선 디지털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태양의 숲'을 통해 접속한 참가자(숲퍼히어로)들이 가상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가 실제 숲 조성으로 쓰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9호 태양의 숲의 기부 목표는 1만2000그루였으며 기부된 나무는 총 1만6356그루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날이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위기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업의 책임과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8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8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4.8배), 약 51만 그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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