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동 리얼리티매직 '디스테라' 기획팀장 인터뷰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팀장 /카카오게임즈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디스테라는 생존 게임에 다른 여러 장르 문법을 혼합해 우리만의 게임 플레이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존 총싸움게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 디스테라가 해 보겠다."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팀장이 오는 5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할 예정인 '디스테라'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디스테라'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온라인 생존 총싸움게임이다. 파괴된 미래 지구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갈등을 다뤘다. 지난 6일부터 글로벌 베타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선 이 게임은 그동안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동 팀장은 '디스테라'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신규 이용자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서 설계했다"며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타 생존 게임들과 비교해 명확한 차별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밝힌 이 게임의 각 월드(세션)는 특별하다. 최 팀장은 "월드의 수명을 운영자가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들의 주요 행위에 의해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와 테라의 합성어다. 빠른 성장을 통해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개발 모습을 담은 스크린샷 /카카오게임즈 제공 |
그는 다가오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냐는 물음에 "생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총싸움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사전 지식이 없는 이용자가 게임을 시작했을 때 플레이 목적과 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장애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며 계속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디스테라'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카카오게임즈와 리얼리티매직은 이번 테스트 이후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 내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억세스) 출시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성과 목표치를 어떻게 잡고 있냐고 했더니 최 팀장은 "단기간 판매량과 트래픽이 기존에 성공한 생존 게임을 넘어서지는 못할지라도 지금까지 출시된 생존 게임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정된 많은 시나리오와 콘텐츠들이 있다. 이것들을 모두 구현해 생존 총싸움게임 대표작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