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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일상 회복…기업 CEO도 속속 해외 현장 경영 기지개
입력: 2022.04.20 00:00 / 수정: 2022.04.20 00:00

"기업 CEO, 해외 출장 재개하며 경영 보폭 확대될 듯"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해외 출장을 재개하며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CEO들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주요 고객사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출장에는 경계현 사장뿐만 아니라 최시영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 사장 등 핵심 경영진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현 사장은 지난 2월에도 파운드리 사업과 공급망 점검차 미국을 다녀온 바 있다.

경계현 사장의 출장은 기업들이 정부 지침에 맞춰 일상으로 회복을 시도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챙기기 위한 CEO 차원의 해외 현장 경영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출장을 자제해왔던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부분적 일상 회복'이라는 방침에 따라 출장, 행사 등을 조금씩 재개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CEO를 포함해 직원들의 해외 출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 차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소원했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회사 명운이 걸린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현장에서 챙겨야 한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 회장의 행보가 돋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 만에 개최된 자동차 전시회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살펴봤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14일 워싱턴 D.C. 헤리티지 재단에서 케빈 로버츠 회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14일 워싱턴 D.C. 헤리티지 재단에서 케빈 로버츠 회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정의선 회장은 미국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모빌리티 회사로 변모하는 자사 그룹을 적극 소개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30점이나 4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현대차는 앞으로 더 많이 변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해외 출장을 놓고 전기차 생산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공장 부지 및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업 CEO뿐만 아니라 경제단체장들의 해외 출장도 물꼬가 터지고 있다. CJ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현지 경제단체, 경제정책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고, CJ 사업장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일정으로는 지난 14일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 회장과 만났다. 손경식 회장은 케빈 로버츠 회장과 한미 양국 현안을 포함한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오는 6월 미국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미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미 진출 기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일정이다.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과 국내 대표 경제단체 대한상공회의소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도 역할을 크기를 고려했을 때 조만간 해외 출장을 재개하며 경제계 리더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향후 현장 경영에 나서는 기업인들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그동안 현장 경영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기업인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시대적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주요 국가에서 판매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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