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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국채금리 우려에 나스닥 0.14% 하락…애플↓·테슬라↑
입력: 2022.04.19 07:37 / 수정: 2022.04.19 07:54

다우 0.11%· S&P500지수 0.02% 하락...시장변동성 커 대형주, 기술주, 성장주 하락 압박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18.72포인트) 내린 1만3332.36으로 장을 종료했다. /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18.72포인트) 내린 1만3332.36으로 장을 종료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각)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1%(39.54포인트) 내린 3만4411.6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2%(0.90포인트) 내린 4391.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18.72포인트) 내린 1만3332.36으로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업종 중 에너지(1.6%)와 기술(0.32%) 등 5개 업종이 오르고 보건(-1.12%), 필수소비재(-0.81%), 유틸리티(-0.49%) 등 6개 업종 관련주는 하락했다.

기술주 가운데서 리비안은 5.82% 떨어졌다. 리비안의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을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J 스케어링 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보다 수십 배 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줌 비디오와 루시드도 각각 4.15%, 3.29% 내렸다. 팔란티어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2.18%, 1.45% 하락했다. 도어대시와 우버는 각각 5.69%, 2.73% 내렸다. 애플은 0.13%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를 시도한 트위터 주가는 7.4% 올랐다. 이러한 움직임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시도할 경우 트위터가 포이즌필을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 나타났다. 엔비디아도 2.36% 상승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74%, 0.24% 올랐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은 각각 0.71%, 0.27% 상승했다.

테슬라는 1.95% 상승 마감했다. 이날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부분 재가동이 시작됐다고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주요 기업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주, 다우지수에 편입된 IBM, 존슨앤드존슨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하는 추이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 "지난 2주간 S&P500지수에 실적 수정이 아래쪽으로 재개됐으며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가 산업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하는 기업환경지수가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 "마진 전망치도 기업들이 직면한 비용 압박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꼬집었다.

Fed의 긴축 행보, 국채 금리 움직임도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2.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기존 4.1%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큰 상황"이라면서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들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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