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최근 주요 고객사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등 DS부문 핵심 경영진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앞서 경계현 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올해 2월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고객사와 만남을 통해 기술력을 설명하고,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라인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장은 주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진출과 대형 투자 선언,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율(합격품 비율) 논란 등으로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뤄진 출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이 "경영진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경계현 사장이 대형 반도체 설계 업체들을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비전'을 선언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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